지난주에 생생정보통 보고 검색해서 찾아간 리버시티 수상스키장.
티비에서 봤을 때 너무 신기해서 꼭 타보고 싶어서 갔어욤.
바나나보트, 땅콩보트는 아주 많이 타서 꽉 붙잡고 중심만 제대로 잡으면 될것 같았습니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는 한번도 안타봤죠.
몸풀고 지상교육 받고, 스타트 실패를 대비해 부력 빵빵해서 물에 둥둥 뜨니 구명조끼 챙겨 주시는데
에어체어 물속 스타트 연습 돌입!@!
물속으로 들어가는 중심키(?)가 꽤 길어서 빠지에서 출발하면 물속 바닥까지 부딫혀서 안된다고 에어체어 싣고 한강 중간으로 배타고 갔네요.
에어체어 강속으로 풍덩 던져놓고 나보고도 강물로 뛰어 들으라고 하시는데,
음마야 심청이 같애. 아부지 눈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럭셔리한 여름 레져생활을 위하여 눈 똬악 깜고 강물로 풍덩..
부력 좋은 구명조끼 덕분인지 감슴까지 두둥실 뜨는데, 정말 불행중 다행(이 표현이 여기에 맞나? 히히히)이란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중심잡기 어렵네요. 내 몸땡이 중심감각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벼.
코치님이 몸에 힘을 빼라고 너무 힘을 주고 버틴다고 하시는데, 긴장되어서 힘이 빠지기는 커녕 나무땡이처럼 굳어가지고.
에고에고 물에 두번 빠지니 자신감이 없어졌는데, 세번째부턴 감이 조금씩 오네요.
등을 약간 움츠리듯이 해서 좀 누워있다가 배가 끌어주면 상체를 바짝 숙여 엎드리듯이 하랬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건 절대 아니지잉. 중심 감각은 필수인듯..
그래도 어떻게 스타트 되는지 머리로는 접수 완료! 몸으로는 아직 완전 익히지 못했지만 일단 감왔어 감왔어.
희망을 봤어요.ㅋ 이제 몇번만 더하면 완전 알거 같애요.
선생님도 아주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니 자신감 다시 살아났어요. 선생님 친절 짱 상냥 짱!!
길게 못가고 자꾸 꼬꾸라져서 긴주행은 못하지만 그래도 신납니다. 재밌어 재밌어.
담주에 다시 가서 완벽 접수 할겁니다. 그리고 웨이크보드도 배워봐야징.
알바 완전 열심히 해야 할거 같아요. 비용이 좀 ㅜㅜㅜ 아직 어리니깐(?)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아야지.
근데 타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못찍었어요. 담번엔 꼭 찍어 함께 척척 올릴께요.
다음주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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